고형암을 위한 CAR-T 세포 치료의 가능성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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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 Wilson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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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 세포 치료는 환자의 면역계 T 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표적하고 파괴하도록 하는 개인 맞춤형 면역치료법이다.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림프종,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치료를 위한 6종의 CAR-T 세포 치료제를 승인했다. 그러나 신경모세포종과 같은 고형암에의 적용은 여전히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최근 발표된 한 사례 연구는 CAR-T 세포 치료가 신경모세포종 치료에 있어 장기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신경모세포종은 미성숙 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희귀암으로, 주로 5세 미만의 소아에게 발병하며 재발률이 높아 장기 관해를 달성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이른바 ‘GD2 CAR-T 세포 치료’를 평가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09년 사이 신경모세포종 환아 19명이 등록되었다. 치료 후 2개월에서 7년 사이에 12명이 재발로 사망했다. 하지만, 한 명의 환아가 치료 후 18년 이상 완전 관해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해당 치료법을 적용한 사례 중 최장 생존 기록이다. 특히 이 환자는 이후 두 명의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CAR-T 세포 치료가 고형암 치료에 적용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다. 물론 대부분의 환자가 결국 사망에 이른 만큼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 향후 연구는 장기 생존율 향상과 재발률 감소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례는 신경모세포종 환자에게 지속적인 관해와 삶의 질 향상이라는 희망적인 가능성을 보여주며, 향후 다양한 고형암 환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치료법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