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betes uncovered: Trends, treatments and the insurance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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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 Collins | Dec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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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betes: The big picture

당뇨병은 주요 질병 및 사망의 원인 중 하나로, 미국 전체 사망의 10% 이상을 차지합니다. ‘당뇨’라는 이름은 소변에 당이 섞여 나온다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등이 주요 위험 요인이고, 심근경색, 뇌졸중, 신장질환, 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전 세계 당뇨병 환자는 1980년 1억 명에서 현재 약 6억 명으로 급증했으며, 2050년에는 8억 5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중 절반은 인구 증가와 고령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증가입니다. 지난 세기 말에는 생활습관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이후 많은 고소득국가를 중심으로 신규 환자 증가세가 둔화하거나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더 큰 요인은 무엇일까요? 당뇨병 치료의 발전으로 당뇨병 환자들이 더 오래, 건강하게 살아간다는 점입니다. 인슐린, 경구약, 스타틴(고지혈증 치료제), 혈당 모니터링 기술의 발전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앞으로 치료 분야는 매우 유망합니다. 더 정교한 약물, 향상된 모니터링, 그리고 잠재적으로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접근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이 환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앞으로 몇 년 동안 그들의 보험 가입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Two types, one disease

당뇨병은 크게 제1형제2형으로 나뉩니다. 두 유형 모두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혈당이 높아지지만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 제1형 당뇨병은 면역체계가 췌장의 인슐린 생성 세포를 파괴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주로 소아나 청년기에 발병하며 평생 인슐린 투여가 필요합니다.
  • 제2형 당뇨병은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과 관련된 대사질환입니다. 인슐린은 만들어지지만 몸이 제대로 반응하지 않습니다. 주로 중년 이후에 발병하며, 약물(메트포르민, GLP-1 작용제 등)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관리합니다.

영국과 미국에서는 제2형이 전체 환자의 약 90%를 차지합니다. 두 유형 모두 혈관과 신경에 손상을 주어 심장질환, 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을 높입니다.

다음 섹션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세 가지 새로운 기술 분야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모든 기술이 1형과 2형 당뇨병 모두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관련되는 경우 각 기술이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 함께 설명하겠습니다.

Improved glucose monitoring

환자들은 혈당을 목표 범위 내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시간이 많을수록 합병증 위험이 커집니다. HbA1c가 가장 널리 쓰이는 지표지만 평균값만 보여주기 때문에 위험한 변동을 놓칠 수 있습니다.

혈당은 식사, 운동, 스트레스, 수면, 약물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하루에도 크게 변동합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대부분 집에서 손가락 채혈로 혈당을 측정했습니다. 약 20년 전 도입된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s)은 피부 아래 센서를 통해 혈당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최신 CGM은 혈당이 범위를 벗어나면 알림을 주고, 인슐린 투여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차세대 센서는 나노기술과 AI를 활용해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인슐린을 사용하는 당뇨병 환자(1형 당뇨 환자의 대부분을 포함해 전체의 약 3분의 1)에게 스마트 인슐린 펜(Smart insulin pens)은 투여를 간소화하고 주사 기록을 추적하며 종종 앱과 연동됩니다. 이러한 기기는 2010년대 중반부터 등장했으며 계속해서 더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기술로는 인공 췌장이 있습니다. 인공 췌장은 혈당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인슐린을 자동으로 투여하는 착용형 기기입니다. 아직 완벽한 단계는 아니지만, 임상시험 결과 혈당 조절이 개선되고 수면의 질이 향상되었으며 환자 만족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혁신적인 접근법으로는 바이오 인공췌장(Bioartifical pancreas)이 거론됩니다. 단순히 인슐린을 주입하는 대신, 살아있는 췌도 세포가 인슐린을 직접 만들어내는 방식입니다. 아직 실험 단계이며 수술의 복잡성과 면역 거부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만약 성공한다면 일상적인 혈당 관리가 필요 없는 근본적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New medications

최근 개발된 약물은 특히 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치료 패러다임을 크게 바꾸어 놓았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신약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치료제는 혈당을 낮추고 체중 감량을 돕는 것은 물론 체내에서 포도당을 배출하는 데까지 기여합니다.

가장 큰 혁신 중 하나는 인크레틴 유사체(incretin-mimetics) 입니다. 이 약물은 식사 후 혈당을 조절하는 GLP-1과 같은 호르몬을 모방합니다. 원래는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됐지만, 현재는 비만 치료제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GLP-1 계열 약물(세마글루타이드 semaglutide 등)은 HbA1c를 12주 만에 8.1%에서 6.5%로 낮추는 등 뛰어난 효과를 보였습니다. 장기적인 사망률과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장기 영향은 아직 연구 중이지만 혈당 조절이 개선되면 결과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으로는 더 강력한 옵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향후 2년 내 출시가 예상되는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를 비롯해, 부작용을 줄이고 복용 편의성을 높이는 경구 제형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공급이 확대되면서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또 다른 중요한 계열은 SGLT-2 억제제로, 신장에서 당의 재흡수를 막아 혈당을 낮춥니다. 엠파글리플로진(empagliflozin) 같은 약물은 심부전 입원율과 전체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또 다른 약물군은 JAK 억제제로 1형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형 당뇨병은 과활성화된 면역 시스템과 관련이 있습니다. 환자의 초기 생애 단계에서 자신의 면역 체계가 췌장의 세포를 파괴합니다. 이 과정이 완료되면 되돌릴 수 없지만 손상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됩니다. 바리시티닙(baricitinib )과 같은 새로운 약물은 일부 췌장 기능을 보존해 1형 당뇨병의 가장 심각한 결과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Remission strategies

대부분의 신의료기술은 당뇨병 환자가 질환을 관리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완치를 목표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일부 접근법은 관해(remission)를 목표로 하고 드물게는 ‘기능적 완치’까지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가장 유망한 분야는 제 1형/2형 당뇨의 근본 원인인 췌장의 베타세포를 복구하거나 대체하는 기술 입니다. 공여자 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은 이미 존재하지만,  평생 면역억제제가 필요하고 공여자 부족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면역 거부 반응을 피할 수 있는 변형 세포를 활용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줄기세포 치료도 또 다른 혁신입니다. 한 임상시험에서는 12명 중 10명이 1년 내 인슐린 투여를 중단했지만 여전히 면역억제제의 사용이 필요했습니다.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를 활용하면 면역 거부 반응 없이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초기 연구 성과들은 실질적인 치료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건 이상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대부분은 제 1형 당뇨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관해는 집중적인 체중 감량으로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3~5개월간 800kcal 식단을 통해 15kg 이상 감량한 환자들이 관해를 경험했지만 대부분 5년 내 재발했습니다.

현재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선택지는 비만 수술입니다. 이 수술은 대부분의 2형 당뇨병 환자에서 관해를 유도하며 때로는 체중 감량 이전에도 효과를 보여 장내 호르몬과 미생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향후에는 수술 없이도 이러한 효과를 모방하는 약물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GLP-1 작용제는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nsurance considerations and conclusion

당뇨병 환자의 삶을 개선하는 혁신들을 살펴봤습니다. 일부는 이미 사용 중이고 다른 일부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다음은 세 가지 핵심 요약입니다.

1. 치료 옵션의 파이프라인은 매우 탄탄하다. 더 정교한 모니터링과 약물부터 잠재적 완치 접근법까지 발전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완전한 완치는 아직 멀지만 당뇨병 환자들은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인구 집단 차원의 영향이 중요하다. 당뇨병은 심장질환, 뇌졸중 등 다양한 중증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당뇨병 관리가 개선되면 지난 15년간 둔화된 사망률 개선 흐름을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당뇨병의 높은 유병률은 여전히 큰 과제이며, 이러한 고위험군은 장기적으로도 인구 집단 내에 계속 남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보험사의 당뇨병 평가 방식 변화. 과거에는 당뇨병 환자가 보험 가입이 불가능했지만 이제 대부분은 비교적 낮은 할증으로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보험료 책정은 과거 치료법 기준의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최신 기술(연속혈당측정기, 스마트 펜, GLP-1 등) 덕분에 최근 진단받은 환자들은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변화에 적응하는 보험사는 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나아가 보장 범위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흔하고 진행이 느리리지만, 치료와 관리수준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기술 혁신이든 근본적 치료법이든 향후 어떤 방식으로 진전이 이루어지더라도, 당뇨병이 보건 및 보험 영역에 미치는 영향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